2014년 5월 7일 수요일

마음으로 듣는 회심곡 김영임


구로 원각사 산사음악회에서 노래하는 국악인 김영임을 클릭하시면
어버이날 마음으로 듣는 김영임 회심곡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회심곡 김영임

일심으로 정념 극락세계라,
보홍오오호홍이 어암이로다 보홍오 오호 오홍아 에에
무정세월 여류하여 어언간에 이삼십을당도하여



부모은공 갚쟀더니 아침나절 성턴몸이 저녁내로

병이들어,실낱같은 약한 몸에 태산같은 병이드니
부르나니 어머니요,찾는 것은 냉수로다.


인삼녹용약을 쓴들 약덕이나 있을소냐 무녀 불러
굿을하니 굿덕이나 있을소냐,
소지 한장 받쳐든 후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늘님전 비나이다
칠성님전 발원하고,신장님 전 공양한들 어느 성현이
감응을 할까,
모진 목숨 끊어질제
제일 전에 전광대왕,
제이 전에 초강대왕,
제삼전에 송제대왕,
제사전에 오관대왕
제오전에 염라대왕,
제육전에 변성대왕,
제칠전에 태산대왕
제팔전에 평등대왕,
제구전에 도시대왕
제십전에 전륜대왕

열시왕이 부린 사자, 일직사자,월직사자
한 손에는 철봉들고 또 한손에 창검들고
쇠사슬을 비껴차고 활등같이 굽은 길로

살대같이 달려와서 닫은 문을 박차면서
성명삼자 불라내어 어서 가자 바삐가자

뉘분부라 거역하며,
뉘 영이라 지체할까,
실날같은 이내 몸이 팔뚝같은 쇠사슬로
결박하여 끌어내어 혼비백산 나 죽겠네

여보시오 사자임네 노자로 돈도 갖고가세
만단개유 애걸한들, 어느 사자 들을손가,
애고답답 설운지고 이를 어이 하잔말가,
불상하다 이내 일신 인간하직 망극하다.

처자의 손을 잡고 만단설화 다 못하여
정신차려 살펴보니 약탕관이 벌려있고,
지성 구호 극진한들 죽을 목숨 살릴손가

옛 늙은이 말들으니 저승같이 멀다드니
오늘내게 당하여선 대문밖이 저승이라

동기간이 많다한들 어느 누가 대신할까
일가 친척 많다 해도 어느 누가 동행하랴
구사당에 하직하고,
신사당에 허배하고
대문밖을 썩나서서, 적삼내의 손에 들고
혼백불러 초혼하니 없던 곡성
낭자하다 낭자 헤나네
열의열 사십소사 낭자 하다 낭자 헤나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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